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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사업 포기결정

삼성그룹이 문민정부때 시작한 자동차사업을 결국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측은 자동차 사업을 다른 재벌에 넘겨주고 그 대신 전자사업을 넘겨받는 이른바 빅딜을 위한 물밑 교섭에 나섰습니다. 재계의 엄청 난 판도변화를 가져올 이런 빅딜 내용은 김대중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 명진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이 그동안 진로를 놓고 고민해오던자동차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삼성은 어제 자동차를 포기하는 대신,전자 사업을 확장하게 해달라고 청와대측에 요구했다고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전했습니다.이와 관련해 김중권 대통령 비서실장도,오늘 아침 한국능률협회 주관으로 열린 조찬모임에서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습니다.청와대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당사자인 삼성은 일단 빅딜설을 부인했습니다.그러나 삼성은 자동차 사업에 지금까지 3조 4천억원을 투입했으나이 가운데 부채가 2조6천억원에 달하는데다포드와의 제휴가 무산돼 그룹 전체의 부담이 돼 왔습니다.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앞으로도 4조원 가량의 추가투자가 불가피한 실정이어서,자동차 사업을 포기할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 왔습니다.삼성자동차의 빅딜 대상 재벌로는현대와 대우등이 거론되고 있는데상호간에 상당히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따라서 삼성자동차의 빅딜은김대중대통령이 귀국한 직후인 15일을 전후해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김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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