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집단급식 비상

한 급식업체가 제공한 도시락을 먹고어제 경기도내 4개 중고등학교학생 수백명이 식중독에 감염됐습니다.그런데 이 업체는지난달 정기검사에서 위생불량 지적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김문환기자가 취재했습니다.어제 오후 경기도 군포시금정중학교를 비롯해경기도내 4개 중고등학교에서404명의 학생이 식중독으로치료를 받았습니다.11개 교육시설의 학생 3천200여명이 도시락을 먹고,이가운데 404명이 발병한 것입니다.도시락을 공급한 업체는경기도 안양시에 있는코스모 캐터링입니다.건물 지하에 조리장이 설치돼한 눈에 불결해 보이는 이 업체는 지난달 안양시의 검열에서위생상태 불량으로시설 개선 명령을 받았습니다.위생불량 업체가버젓이 도시락을 만들어학생들에게 공급해 온 것입니다.집단급식을 하고 있는다른 회사도 사정은 비슷합니다.안양시가 지난달 관내학교 급식시설 32군데를검사한 결과 25군데에서살모넬라균을 비롯한각종 세균이 검출돼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특히 일부업체는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냉장시설조차 갖추지 않은 차에 도시락을 싣고 학교로 배달하고 있어여름철 무더위속에 언제든지 식중독사건이재발할 수 있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냉장 시설 대부분 설치 안해내년부터 실시되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의무급식을 앞두고 집단식중독사태를 예방하기 위해도시락업체에 대한 위생점검이 한층 강화돼야한다는 지적입니다.SBS 김문환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