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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정치권파문확산

김중권 대통령 비서실장의 재벌'빅딜발언'을 둘러싸고 정치권에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민간기업끼리 추진하는 일에 왜 정부. 여당이 개입하냐며 야당이 공세를 취하자, 여권은 개입한 일이 없다면서 파문진화에 나섰습니다.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우에 따라 대기업간의 빅딜에 정부,여당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는 김중권 비서실장의 빅딜 발언은 정치권에도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한나라당은 민간 기업끼리의 거래에제3자인 정부.여당이 왜 끼어드냐면서 공세의 포문을 열었습니다.수세에 몰린 국민회의는 빅딜은 당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발을 뺐습니다.민감한 시기에 빅딜의 주역으로 지목된자민련 박태준 총재측은김중권 실장에 대해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김대중 대통령을 수행중인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도 김 실장의 발언은 대통령과 사전조율을 거치지 않은 것이라고 공식 해명했습니다.그러나 이런 잇따른 해명에도 불구하고 재벌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태에서 자율적인 빅딜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게 여권의 솔직한 생각입니다.따라서 결국은 정부의 교통정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SBS 정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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