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일자리 달라" 투신

오늘 대구 광역시 도심에서 30대 남자가 환각상태에서 12층 건물 옥상에서 자해를 하며 4시간동안 소동을 벌였습니다. 이 남자는 끝내 건물에서 뛰어 내렸는데 경찰이 깔아놓은 에어매트 덕분에 목숨은 건졌습니다. 대구방송 이지원기자입니다. 오늘 오전 8시반쯤 대구시 계산 2가 매일신문사 12층 옥상에서 한 남자가 뛰어 내리겠다고 위협하며 소동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소동의 주인공은 지난달 교도소를 출소한 37살 김종관씨. 김씨는 본사 취재진이 접근하자 마이크를 가로채 횡설수설하며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경찰 5분타격대와 119 소방구조대가 출동했지만 김씨는 흉기로 자신의 몸을 마구 찌르며 구조대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김씨는 황급의 달려온 부인 윤모씨와 4살난 딸의 강력한 설득에도 낮 12시 20분쯤 건물 아래로 몸을 던졌습니다. 4시간동안 경찰과 대치해 온 김씨는 119 구조대원이 설치해 놓은 에어메트에 뛰어내려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김씨는 어제 저녁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상태에 빠져 이 같은 소동을 벌였습니다. 김씨가 투신소동을 벌이는 4시간동안 건물 주변도로에 5백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한때 교통이 통제되는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