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 날씨속에오늘 서울의 한 공원에서는우수 진돗개를 뽑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남한과 북한의 천연기념물인 진돗개와 풍산개가 격돌을 벌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흰색 진돗개 진돌이와 노랑색 풍산개 두산이. {진돗개와 풍산개 격돌*서울 장충단 공원*} 3살바기 슈퍼 견공들이탐색전도 없이 바로 싸움에 들어갑니다. 진돌이가 두산이의 귀를 물어버리자,몸부림을 치는 두산이. 정신을 못차리던 두산이가반격을 시도합니다. 진돌이를 넘어뜨린 뒤목을 물고 놓지 않습니다. 풍산개의 우세승. 다음은 두살바기 견공들의 싸움. 먼저 공격에 나선 흰색 풍산개 풍돌이, 그러나 검은색 진돗개 산돌이 2세가반격에 나서 등을 물어버립니다. 이번엔 진돗개의 승리. 국내최초로 열린 진돗개와 풍산개의 싸움은1대1로 승자를 가리지 못했습니다.{진돗개.풍산개 싸움 1대1 무승부} {우무종 회장/대한 국견협회(구멍파니까 왼쪽하단) } "진돗개는 영리.민첩해 집지키기에,풍산개는 뒷심이 좋아 사냥에 좋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우수 진돗개 전람회에는전국 각지에서 5백여마리의 진돗개가 참가해저마다 자태를 뽐냈습니다. 주최측은대회에 참가한 진돗개를성별과 개월별 10개조로 나눠순수 혈통의 우수 진돗개를 선정했습니다.{유민지/서울 회룡초등학교 4학년} "진돗개가 예쁘고 여러 색이 있다는 걸 알아,한마리 키우고 싶다" 오늘 행사에는휴일을 맞아 가족단위로 공원을 찾은천여명의 사람들이 진돗개에 대한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에스비에스 허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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