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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노장 무사 귀환

77살의 최고령 우주비행사인 존 글렌 미국 상원의원이 9일 동안의 우주비행을 마치고 오늘 새벽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습니다.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 4분.9일동안의 우주여행을 마친 디스커버리호가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현장에선 승무원 가족 등 천여명이 숨을 죽이며 이 광경을 지켜봤습니다. 사상 최고령 우주인인 77살의 존 글렌 의원은 도착 직후 지상 관제소와 첫 교신을 가졌습니다.

트랙을 내려온 글렌 의원은 6명의 젊은 동료들에 비해 동작이 다소 느리고 경직돼 보였지만 미소를 가득 담은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62년 첫 우주비행에서 지구를 3바퀴 도는데 그쳤던 글렌 의원은 이번 비행에서 지구 궤도를 134바퀴나 돌며 83가지의 과학실험을 수행했습니다.

글렌 의원은 특히 무중력 상태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 등10여가지의 인체실험에는 직접 실험대상으로 참여해근육 감퇴와 골다공증 치료 같은 의학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착륙직후 4시간 가량의 신체검사를 받은 디스커버리호 승무원들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반에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SBS 김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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