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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진객 '원앙'

새들 가운데 '겨울진객'하면 떠오르는 것이 '원앙'입니다.원앙 수백마리가 월동을 위해 한데 모여 장관을 이루고 있는 중부지방의 한 저수지를 이용식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푸른 물살을 가르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있는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머리에는 마치 댕기를 두른듯 흰털이 빛납니다.자주색 몸통을 감싼채 꽁지위로 치솟은 수컷원앙의 날개모습은 고고한 분위기가 솟아납니다.물가에서 노닐다 싫증을 느낀 원앙들은 근처 숲속 나뭇가지에서 휴식을 취하기도합니다.

이곳에는 매년 10월말부터 원앙이 날아들기 시작해 본격적인 겨울철에는 5백여마리의 원앙이 군락을 이룹니다.미꾸라지와 송사리등 먹이가 풍부한데다 근처 숲이 호수를 에워싸고있어 원앙들에겐 더할수 없는 보금자리가 되고 있습니다.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이곳 왕암저수지에서는 내년2월말까지 원앙들의 겨울나기가 계속됩니다.

SBS 이 용 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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