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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또 반전

총재회담을 놓고여야의 입장이 왔다갔다하면서 물밑 협상도 그만큼 분주했습니다.회담성사에서 무산으로, 그리고 다시 성사추진으로 이어진 숨까쁜 상황을 방문신기자가 보도합니다.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던 총재회담이다시 삐걱거리기 시작한 것은 어제 밤.경제청문회 실시시기가 첫 걸림돌이었습니다.여야는 수차례 총무접촉을 통한 우여곡절끝에일단 정기국회 회기내 실시로 의견접근을 봤다가 또 다시 의견이 갈라섰습니다. 뒤늦게 문제가 된 대목은 총풍사건과 정치인 사정문제,그리고 불법감청문제이 세가지를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한나라당측은 이를 의제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국민회의측은 논의는 가능하지만 명문화할 수는 없다고 맞섰습니다.다만 한나라당측이 오늘 저녁 정치인 사정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신축적인 태도로 돌아서 막판 타결 가능성을 높였습니다.여야는 이들 쟁점을 제외한 나머지 사안은 공동발표문 형식의 합의문까지 이미 만들었습니다.

이 합의문 초안은 동반자적 여야관계를 골자로 하는 전문과여야 경제협의체 구성,그리고 정치개혁입법을 주내용으로하는본문으로 만들어졌습니다.여야가 이처럼 총재회담 성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을 계속한 것은 회담이 완전결렬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과회담이후의 정국주도권을 함께 계산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 방문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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