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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 도난

원자력 병원에서 치료용으로 쓰는 방사능 물질을 도둑이 훔쳐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장시간 장시간 노출 될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도 있어 경찰은 도난당한 방사능 물질에 행방을 쫓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공릉동에 있는 원자력 병원, 지하 1층 방사선 동위 원소 저장실에 보관중이던 치료용 방사능 물질이 없어진 시각은 지난 7일 오후부터 오늘 아침 사입니다. 방사선 치료가 없는 주말에 병원 직원들의 출입이 없는 틈을 타 도난당했습니다. 방사선 동위원소 저장실에 진입한 범인은 방사능 누출을 막기 위한 안전 장치인 납상자와 용기에서 알맹이만 빼내 들고 갔습니다.

이 방사능 물질은 자궁암 치료제인 회시윰 12개와 피부암 등에 치료용인 이리듐 280개 입니다.비록 치료용으로 방사능이 강하진 않지만 장시간 인체에 노출될 경우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병원 내부인의 소행일 가능성으로 보고 방사선 검침기를 동원해 병원 안팎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습니다.경찰은 또 병원측에 원한을 품거나 방사능 물질 전문가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SBS 우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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