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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연체 나몰라라

요즘 휴대전화 들고 다니는 중.고생들 쉽게 볼 수 있습 니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반 이상이 통화료를 연체한 적 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중.고생들에게까지 과연 휴대전화가 필요한 것인지 부모들이 한 번쯤 관심을 가 져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성원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제능력이 없는 중.고생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통화료.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중.고생 가운데 통화료를 감당못해 연체한 적이 있는 경우가 51.4%였습니다. 50만원 이상 연 체된 경우도 5.6%나 됐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휴대전화업체의 지 나친 경쟁. 대부분의 이동통신 대리점들은 부모의 동의도 받지 않고 중.고생들에게 휴대전화를 내주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10대는 전국에 20여만명. 전체 가 입자 1,200만명 가운데 1.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 운데는 부모 몰래 가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YMCA는 몰 래 가입했다고 부모가 고발해 온 경우가 올 한해만 40여 건이나 접수됐습니다. 통신회사측은 미성년자가 가입할 경우 반드시 부모의 동 의를 받도록 하고 있지만 대리점에서 지키지 않고 있다 고 주장합니다. 자녀의 성화에 못이겨 부모가 휴대전화를 사주는 것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중.고생들이 꼭 휴대전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다면은 부모들이 자제해서 통신 과소비를 막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BS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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