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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정치 기대

이번 총재회담으로 앞으로 여야관계는 지금까지의 대립관계에서 벗어나 대화와 협력 관계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이번 회담의 의미를 정승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지리한 벼랑끝 협상에서 소중한 결실을 거둔 여야총무의 얼굴에오랫만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일단 여야 총재가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서로를 인식했다는 것이 오늘 회담의 가장 큰 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세풍사건에서 충풍사건까지 굵직굵직한 현안이 터질때마다 비상구없는 대치로 치닫던 여야관계에도 돌파구가 마련됐습니다.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는 국회운영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처리해야 하는 내년도 예산안처리도 그렇고 각종 경제개혁법안과 정치개혁법안도 대화와 타협으로 처리할 길이 열렸습니다.그러나 여권은 협상과정에서 여러차례 말을 뒤집은 이회창총재의 리더쉽에 아직도 미덥지 못한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한나라당 역시 여권이 어제까지만 해도 국정파트너로 적합하지 않다고 비난했던 이회창총재를 진정한 동반자로 받아들일지전적으로 믿기는 어렵다는 분위깁니다.

따라서 새정부출범이후 8달간 지속돼온 여야대치를 풀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SBS 정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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