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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경제청문회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간의 여야총재회담이 어려운 협상끝에 오늘 열렸습니다.두 총재는 오늘 회담에서그동안 쟁점이 됐던 경제청문회를다음달 8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두 총재는 또 동반자적 여야관계를 통한 국정운영에 합의해 정국은 앞으로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먼저 영수회담의 주요내용을 방문신기자가 보도합니다.

새 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그것도 우여곡절끝에 열린 회담인 탓인지 두 사람은 할 말도 많은 듯 했습니다.12시반부터 시작한 회동은 무려 두시간20분이나 계속됐습니다.회동결과는 전문과 6개항으로 이뤄진 발표문형식으로 나왔습니다.우선 실시시기를 놓고 줄다리를 계속해왔던 경제청문회는 다음달 8일부터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여당측은 당초 주장보다 청문회시기를 늦추는 선에서, 야당은 날짜를 못박아 주는 선에서 각각 타협한 셈입니다.두 총재는 또 대화와 타협을 통한 성숙한 정치를 복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대치정국은 이제 명실상부한 대화정국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기국회를 생산적으로 운영하고 필요할 때면 총재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또 경제를 살리는데 함께 노력하기 위해여야 경제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고 민생법안은 이번 회기안에 처리한다는데도 합의했습니다.오늘 회담으로 김대통령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의 토대를,이회창 총재는 국정파트너로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이라는실리를 얻은 것으로 정치권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SBS 방문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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