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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안착

중국방문에 나선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베이징에 도착해 4박5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김대통령은 먼저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이번 중국방문을 통해 한중 두나라가 21세기를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 관계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먼저 북경도착소식을베이징에서 백수현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2시간반의 비행끝에 베이징에 안착했습니다.특별기에서 내린 김대통령은 양원창 외교부 부부장등 중국측 환영인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공항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한국동포들이 마중나와 김대통령 내외를 따뜻하게 맞았습니다.조어대에 여장을 푼 김대통령은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을 숙소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이번 중국방문을 통해 한중 두나라가 21세기를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 관계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김대통령은 또 장쩌민 국가주석을 만나중국의 WTO가입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우리 기업의 원전참여등을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어 김대통령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경제인 3백여명을 조어대로 초청해 다과를 함께 하며 격려했습니다.특히 김대통령은 21세기를 앞둔 지금 동반자적 협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동포들이 두나라의 가교역할을 맡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고국의 개혁상황과 남북관계 개선노력도 자세히 설명하고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김대통령은 내일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장쩌민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정상외교에 들어갑니다.

베이징에서 SBS 백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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