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sbs 8시 뉴스에서 단독보도해 드린 안구매매 미끼 사기범은 수법이 교활하고 파렴치해 충격을 주었습니다.CCTV까지 가리면서 얼굴을 숨기는 범인,목소리를 다시 한번 들어보시고 제보를 바랍니다.박병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구를 팔면 1억5천만원을 주겠다.돈이 절박한 서민들은 사기범이 던진 이 달콤한 미끼에 여지없이 걸려들고 결국 검사비 수백만원만 떼이게 됩니다.피해자들의 통장만을 이용하고,현금지급기 cctv카메라를 교묘히 가려경찰의 추적을 피하는 지능 범. 어제 방송이 나간뒤 피해자들의 제보가 잇따랐습니다.취재팀은 경찰과 함께 이 계좌를 추적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한달동안 검사비조로 이 통장에 돈을 부친 피해자만도 20여명이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70여명의 피해자 외에오늘 확보된 2개의 통장에서 40여명의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방송이 나간 어제도 범인은 6명의 피해자로부터 3백여만원을 챙겼습니다.피해자들에게 한번도 모습을 드러나지 않았던 범인.유일한 단서는 그의 목소리뿐입니다.그런데 통화때마다 들리는 현장음.지하철 안내방송이었습니다.단독 범행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치밀함.
녹음내용에는 또 하나의 단서가 들어있습니다.우리! 범인은 두사람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눈까지 팔아서 살아보려는 서민들만을 목표물로 삼아 사기행각을 벌이는 파렴치범.얼굴없는 범인의 목소리를 공개수배합니다.
SBS 박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