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은 당신의 목숨을 빼앗는다'최근 유럽연합이 담배갑에 표시한 경고문입니다.그러나 무시무시한 경고문을 집어넣고 각종 금연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계속 늘어나는 전 세계의 흡연족들에게는 마치 쇠 귀에 경을 읽는 격입니다.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흡연과 관련된 질병으로 숨지는 사람은전세계에서 해마다 3백 50만명.또한 각종 암과 만성 질환등 흡연이 유발하는 질병은 대략 25가지에 이릅니다.담배로 인한 피해가 규명되면서금연운동도 더욱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앞으로 담배갑의 경고문을 <흡연이 당신의 목숨을 빼앗는다>라는 직설적인 표현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태국 정부도 이미 이달 초부터경고문 표현을 좀더 구체적으로 바꿨습니다."담배는 성불능을 유발합니다."와"담배는 노화를 부릅니다." 두가지로 표시하기로했습니다.
취임이후 <담배와 전쟁>을 선포한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끈질긴소송 끝에 최근 미국 4대 담배 회사들로부터 흡연자 치료를 위한 배상금 2천 60억 달러를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그러나 최근 조사 결과 미국 대학생들의 흡연율은 지난 93년과 비교해 2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상급생보다 하급생의 흡연률이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세계 보건 기구는 2020년이 되면 흡연과 관련된 질환으로 숨지는 사람이 1억 2천만명이 넘을 것이라는비관적인 보고서까지 내놓고 있어 금연 운동은 영원한 인류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홍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