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인 홍콩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정상외교는 역시 경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김 대통령은 지금이 한국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기회라며 화교 자본에 대한 어떠한 차별도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홍콩에서 백수현기자의 보돕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인 김대통령의 방문에 홍콩 거주 한국인들은 교역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김 대통령은 우리의 개혁상황을 설명한 뒤 정부를 믿고 세계 경제의 중심지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콩의 경제인들을 만나선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습니다.특히 김 대통령은 그동안 화교자본이 한국에서 활동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어떤 차별도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김 대통령은 오늘 저녁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났던 둥젠화 행정수반을 다시 접견하고 서로 협력해서 위기의 세계화 시대를 이겨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김 대통령은 내일 낮 귀국합니다.
홍콩에서 SBS 백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