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오늘3부요인과 여야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정상외교 결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이자리에서 김대통령은북한의 지하시설에대한 의혹을 반드시 규명하고야당과 대책을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이승열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귀국 설명회에서는 북한의 핵의혹 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습니다.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가 문제를 제기했고 김대통령이 답변하는 형식이었습니다.김대통령은 먼저 한미간의 공조가 빈틈없다는 사실을 이해시켰습니다. 북한이 의심을 받고있는 지하시설에대해 현장 접근을 끝내 거부할 경우한미 두나라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특히 야당과 협의해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요한 문제는북한으로 하여금 제네바 합의를 계속 이행하게 하는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김대통령은 북한이 제네바 합의를 깨면바로 6주안에 핵무기 생산이 가능한 반면에 지하시설에 핵무기를 갖추려면6년이 지나야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김대통령은 간첩선에 대한 관계기관의보고가 늦었다는 이회창 총재의 지적에대해서는 이를 솔직하게 시인했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안개가 있었다고 하지만여러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나포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었다는 것입니다. 김대통령은 재벌개혁에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재벌 개혁은 외국이하라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생존을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에우리 실정에 맞게 추진될 것이라고분명하게 못박았습니다.
SBS 이승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