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약대 졸업장을 돈을 주고 산뒤국내 약사 시험에 합격한 가짜 약사들이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대학공부를 안 해도쉽게 합격하는 약사시험도 역시 문제인 것 같습니다.김승필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42살인 이모씨.이씨는 지난 94년 약대졸업장을 따기 위해필리핀으로 갔습니다.필리핀에서는 김모씨로 알려진한국인 여자 브로커를 통하면쉽게 약대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을알았기때문입니다. 이렇게 돈을 주고약대졸업장을 필리핀에서 산 혐의로이씨등 모두 15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이 가운데는치대 졸업장을 사 온 사람도 있습니다.외국에서 돈을 주고 약대 졸업장을 사는 것도 문제지만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는데도불과 2,3개월 남짓 쪽집게 과외를 받고쉽게 합격할 수 있는 현재 약사시험도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경찰은 필리핀에서약대나 의대를 졸업했다며 국내 의료인 자격시험에 응시한 3백50여명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SBS 김승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