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병원 약값이 터무니 없는 바가지 가격이라는 보도가 나갔습니다만,약국 약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제약회사들과 약국간에 거래되는 가격보다 8배나 더 비산 약도 있었습니다.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약국이 밀집해 있는 서울 종로의 한 약국에서,시민들이 즐겨 찾는 약품 하나를 구입해 보겠습니다.그러나 바로 옆 약국에선,약국마다 이렇게 가격이 다르고,표준소비자가격 3만2천원의 절반도 안 되는 이유는약국에 들어오는 가격이 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약국에서 5백50원에 팔리고 있는 조선무약의 쌍감탕의 공장도 가격은 385원,그러나 약국이 받는 가격은 고작 백70원입니다.소비자에게는 3배 넘게바가지를 씌운다는 얘깁니다.실제 거래를 공장도가격으로 한다고 해도광동제약의 광동탕은 2.6배조선무약의 우황청심원액은 2.4배바가지인 셈입니다.또 중외제약의 화콜은 2.2배구주제약의 복합 엘씨 5백도 2배나 됩니다.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약품은 더 심합니다.
위장약인 서울약품의 파모티딘은보험약가가 백78원으로 돼 있지만실제로는 21원에 사온 것이어서마진폭은 8배가 넘습니다.약국과 제약회사가 이런 사실을 감추는 방법은 허위 거래 명세표.공장도가격 2백38만원 어치의실제거래가격은 3분의1이 조금 넘는88만5천9백9원이지만 2백38만원을 다 받았다는 거래명세표 한 장이 더 붙습니다.제약회사와 약사들의 폭리는이렇게 보험약이나 일반약을 가리지 않고계속되고 있습니다.
SBS 양만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