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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청신호

WTO 반덤핑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함에 따라, 우리의 반도체 수출여건도상당히 좋아지게 됐습니다. 이번 승소의 의미와 우리산업에 미치는 효과를 이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반도체 물량은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국산 반도체가 적정가격보다 싸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지난 95년부터 4년째 최고 9%의 반덤핑관세를 물려왔습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올해만 9천만 달러를 관세로 물어내야 하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이제 WTO가 반덤핑소송에서 우리측의 손을 들어줘국내기업들은 9천만 달러를 내지 않아도 되고 더나아가서는 그동안 지불했던 관세도 {효과1/반덤핑관세 회수의 길 열려} 되찾아올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제외된 관세만큼 {효과2/가격경쟁력 향상 } 반도체 수출가격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가격경쟁력도 그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또, 해외시장에서 한국은 헐값에 물량공세를 일삼는 나라라는 인식도벗어 던지는 계기가 돼{효과3/수출환경 개선에 기여 } 수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번 WTO 판정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의 주요 수출품목에 대해 잇따라 반덤핑제소를 하고 있는 유럽연합에도 {효과4/잇단 반덤핑제소에 제동} 심리적으로 제동을 거는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산자부 관계자>{산업자원부 관계자/자국내의 덤핑조치를 지금처럼 마음대로 휘두를 수는 없죠.엄청난 부담을 갖게 되는 거죠.이제는..} " 이제 마음대로 휘두르지 못할 것"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대부분 생산량을 대폭 줄여놓은데다마진율마저 극히 낮은 수준이어서,이번 WTO 승소가 본격적인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미국이 반덤핑관세를 통해 일방적인 통상압력을 가하는 행태에 쐐기를 박은 것만으로도 {영상편집 염석근} 이번 승소는 큰 의미를 갖는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SBS 이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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