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지지부진하기만한재벌들의 구조조정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직접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정부측 인사와 재계인사 모두가 참여하는간담회를 소집해 지지부진한 구조조정 문제에대해결말을 짓기로 했습니다.이승열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휴일인 어제김우중 전경련 회장을 청와대로 불렀습니다.사전 예고없이 이루어진갑작스러운 호출이었습니다.만난 시간도 1시간 15분 정도로 길었습니다.이자리에서 김대통령은진척이 없는 5대 그룹의 구조조정 문제를 거론했습니다.대기업의 구조조정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조속한 매듭을 촉구했습니다.
이를위해 김대통령은 빠른 시일안에 정부측 인사와 재계 인사가 자리를 함께하는정.재계 간담회를 소집할 것을 제안했습니다.대통령 자신은 물론 지금까지 동분서주해온 박태준 자민련총재까지 직접 참석해서토론을 통해 더 이상 군말이 없도록완벽하게 합의를 하자고 촉구했습니다.김우중 회장도 적극적으로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기업도 살고 국가도 살리는 의미에서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이와관련해 강봉균 경제수석은이번 간담회에는 정부와 재계는 물론채권 금융기관도 참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또 당사자간의 사전 조율이 필요한 만큼간담회는 다음주 쯤에 이루어질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재벌들의 구조조정 논의는 이제약속 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급류를 타게 될 전망입니다.
SBS 이승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