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에 침입했다가 여직원의 가스총을 맞고 달아난 강도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이 용의자는 얕잡아봤던 여직원들이 너무나 거세게 저항해 겁이 나서 달아났다고 합니다.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점심시간을 틈타 새마을 금고에 침입한 권총강도,그러나 두 여직원이가스총을 쏘며 맹렬히 저항하자끝내 강도는 도망가고 맙니다.미국의 CNN 방송까지 보도해 전세계적으로 망신을 샀던 용의자가 어젯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서울 청파동에 사는 45살 송중섭씨,생활고를 못견뎠다며 말끝을 흐렸습니다.범행을 위해 권총모양의 라이터까지 구입했던 송씨이지만 여직원들의 저항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송씨를 몰아냈던 새마을금고 여직원 두명은오늘 용감한 시민으로 표창을 받았습니다.두둑한 상금까지 받았지만용의자 송씨의 사연에기쁨보다는 안타까움이 앞섭니다.그칠줄 모르는 칭찬,그래도 겸손함을 잊지 않습니다.
SBS 김경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