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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재산 내놓아야"

재벌의 구조조정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는 정부가 오늘은재벌총수가 부실의 책임을 질 것을 주문했습니다.이를위해 이미 재벌총수의 재산상태를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박성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봉균 청와대 경제수석은 5대 재벌의 자구노력에는 총수의 개인재산과 주식지분,그리고 계열사 자산을 처분하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이와 함께 경영진도계열사 부실화에 책임이 큰 만큼 총수와 더불어 증자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강 수석은 재벌총수의 개인재산 처분 실적을 이미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됩니다.재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재벌에 대한 정부의 파상적인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늘 예고도 없이 5대그룹에 속한 대기업 10곳을 워크아웃대상으로 지정했다며당장 채권은행의 주도로 경영개선에 나설것이라고밝혔습니다.

이처럼 구조조정에 대한 압박이 가중됨에 따라5대 그룹은 이미 채권단으로부터 퇴짜를 맞은 석유화학과 철도차량, 항공기 등 3개업종의 구조조정안을수정해 내일 다시 제출됩니다. 5대 재벌은 오는 7일 대통령 주재 정재계 간담회에서 반도체를 포함해 5대재벌 7개 업종을 포함해구조조정의 일괄 타결원칙을 합의문 형태로 발표합니다.

SBS 박성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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