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주력사업인 자동차 부문을 통합하고정몽구 회장이 전담하기로 했습니다. 누가 현대그룹의 후계자가 될 것인가 관심이 높았는데결국 정주영 명예회장이장자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재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대는 오늘그룹 자동차 부문의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자동차 부문으로 묶어 정몽구 회장이맡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현대자동차엔 자동차서비스와 정공의 자동차 부문을.그리고 기아에는 아시아를 합병시켜그룹내 자동차 사업을 일원화했습니다.
이렇게 정몽구 회장이 맡게된두 회사의 연간매출액을 합하면대략 20조원 정도나 돼정 회장의 그룹 내 위상은 크게 높아졌습니다.현대정공과 자동차서비스, 인천제철 등 이미 맡고 있던 계열사에자동차를 더하게 돼동생 정몽헌 회장보다 우위에 서게 됐습니다.
그룹 내에서 실질적인 1인자로자리잡게 된 것입니다.하지만 변수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지금껏 자동차를 이끌어온정세영 명예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정세영회장의 아들인 정몽규회장은 부회장으로 내려 앉았지만 여전히 자동차사업에 간여할 여지를 남겨뒀습니다.또 한번의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대목입니다.또 정몽준의원의 몫으로 돼 있는현대중공업의 경영권의 향배도 후계구도의 중요한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중공업은 계열사의 지분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어차피 몽준의원은 경영에 관여 할 수 없는 만큼몽구와 몽헌 중 누구에게로경영권이 가느냐에 따라 현대의 후계구도는 확정될 전망입니다.
SBS 강선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