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이 폭발한 곳은평소 비행기가 다니는 항로와 가깝고,주택가와도 인접해 있는 곳이어서하마터면 인명피해가 커질뻔 했습니다.난데없이 터진 미사일로 크게 놀란 인천시민들,이훈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사방팔방으로 날아든 미사일 파편조각,상가나 주택가 부근에 있던시민들은 폭발음을 듣고 대피할 시간이라도 있었지만,야외에 있던 사람들은 때아닌 날벼락에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고물상 야적장에서 담장을 쌓던 43살 박재수는 머리에 손바닥만한 파편을 맞고 다섯바늘을 꿔멨습니다.
저녁 7시 현재 피해상황입니다.부상 5명중 1명 입원치료.자동차 57대 파손.동춘동과 연수동 지역상가와 아파트를 비롯한 건물피해 13건등입니다.하늘에서 떨어진 미사일 파편입니다.두 손으로 들고 있기 힘들 정도로무겁고 큰 파편 조각들이 차량위에 떨어져앞창문과 사이드 미러가 크게 파손됐습니다.폭발음은 멀리 부천에서도 들릴 정도여서 주민들은 전쟁이 난 줄 알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흉물스런 파편조각들을 치우는 것은주민들의 몫이 었습니다.불을 붙히면 활활 타오르는 화약 조각도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습니다.이렇게 위험한 파편 조각이 널려있는데도군이나 경찰, 시 공무원은 사고발생 두시간이 지나도록현장 주변 어느곳에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SBS 이훈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