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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후 간첩활동?

북한측은 과연 무엇을 노리고 우리측 경비병들에게천만원대의 롤렉스 시계까지 선물한 것인지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군 합동조사단은 판문점 경비병들이제대후에 고정간첩으로 암약했을 가능성을주목하고 있습니다.서두원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판문점 경비병들이북한측에 넘겨줄수 있는 정보라고 해봐야경비부대의 편제와 직속 상관들의 명단 정도.따라서 군 합동조사단은 북한측이판문점 경비병들이 전역한 뒤의 활동가치를더 중시하고 투자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공동경비구역내 경비병들은 대부분명문대학교 출신이어서제대한 뒤에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위치로진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북한측은경비병들이 선물까지 받은 사실을언제든지 폭로할 수 있다고 협박하면서이들에게 특수공작을 맡겼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실제로, 한 전역자는 오늘 국회 증언에서공동경비구역에서 초소 근무할 때북한측 요구에 응하지 않자,과거에 접촉한 사진을 폭로하겠다는쪽지를 보내왔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따라 군 조사단은이들이 특수공작 임무를 받아 수행했는지,전역한 뒤에 국내 고정간첩들과접촉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수사력을 집중하기로 있습니다.

SBS 서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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