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부대에서 각종 사고가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고 있습니다.어제 전방 부대에서 총기사고가 일어나사병 2명이 숨졌는가 하면,후방 부대에서는 사격훈련중사병이 소총으로 자살한 사건이일어났습니다.이훈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고가 일어난시간은 어제 오후 5시20분쯤,최전방인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철책 초소에서 경계 근무중이던21살 장성국 상병과 20살 김승민 이병이수류탄 폭발과 총기 사고로 숨졌습니다.장 상병은 하반신을수류탄 파편에 맞은 채 초소 안에서,김 이병은 복부에 총상을 입은 상태로초소에서 1.5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두 사병은 헬기로 인근 철정병원으로긴급 후송됐으나, 피를 너무 많이 흘려숨졌습니다.군은 함께 경계근무를 서던 두 사병이 말다툼을 벌이다우발적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전 10시50분쯤에는경남 사천시 죽림동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사격훈련을 하던 21살 차만수 이병이 소총으로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군부대측은차 이병이 평범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지금까지 조사에서 자살을 할 만한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함에 따라부대원들을 상대로 가혹행위가 있었는지를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이훈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