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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속 단수사고

어젯밤 서울 구의동 정수장에서송수관이 터져서울 북서부 지역 48만 가구에2시간반 동안 수돗물이 끊겼습니다.특히 중랑구의 14만 가구는곧 물이 나온다는 서울시 발표만 믿고18시간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편상욱기자가 보도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설치한지 27년이나 된 송수관은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이처럼 큰 구멍이 뚫려버렸습니다.내구 연한 20년을 7년이나 넘긴이 송수관이 터지자,노원구,도봉구부터 중랑구에 이르는 강북 서부지역 48만 가구에2시간반 동안 물이 끊겼습니다.이 가운데 중랑구 19개동 14만 가구는오늘 오후 5시가 되도록단수사태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오늘아침,서울 수도사업소측은 낮12시까지 수돗물 공급을 재개 하겠다고발표했지만 보수작업은 오후내내 계속됐습니다.이 때문에 중랑구의 대다수 업소들은오늘하루 헛장사를 하다시피했습니다.

서울시내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은 모두 10곳.이가운데 지난해 지어진 강북 정수장을 제외하곤한결같이 노후설비들 뿐이어서 오늘같은 단수 사고가 또 언제 일어날지,서울시는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SBS 편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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