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복권과는 달리 번호를 스스로 선택해 컴퓨터로 당첨자를 추첨하는 선진국형 복권이 내년에 나올 예정입니다.당첨자가 없을 경우 당첨금이 다음 추첨일로 이월되기 때문에 외국처럼 거액의 당첨금을 받는 행운자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김석재기자가 보도합니다.
복권의 열기가 유난히 높은 미국.6개의 숫자를 써넣어 맞추는 파워볼이라는 복권을 사기 위해몇시간이고 줄을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당첨확률이 8천만분의 1이나 되지만 지난 7월 1억9천5백만달러,약 2천4백억원의 당첨자가 나와 전세계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건설교통부를 포함한 관계기관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복권.컴퓨터 단말기를 통해 6개 정도의 번호를 선택하면 중앙컴퓨터가 당첨자를 추첨하게 됩니다.온라인 복권의 매력은 거액의 당첨금지금까지는 또또복권이 최고액의 복권으로 당첨자가 없을 경우 당첨금이 3번까지 이월되고,최고당첨금은 7억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온라인 복권은 당첨자가 없을 경우 계속 이월될 예정이어서 외국처럼 수십억원의 당첨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수익금에 대해선 국민주택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성실한 노동의 댓가 대신 일확천금을 꿈꾸게 하는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SBS 김석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