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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팽팽한 긴장감

김훈 중위 사망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있는 국방부 특별 합동조사단은내일부터 사건 현장인 판문점 공동 경비구역에서총성 실험 등 현장 조사를 실시합니다.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판문점 공동 경비구역.이곳은 김훈 중위 사망 사건에 대한 재조사가 시작된 지난 11일 부터관광객 출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검은 선글라스를 쓴 우리측 병사들은 굳은 표정을 한 채 부동자세로 경비를 서고 있고 밖에 나와 있는 북한 경비병들의 모습도 거의 찾아 볼 수 없어 최근 이곳의 경직된 분위기를 짐작하게 합니다.

지난 2월24일 김훈 중위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은 저 뒤로 보이는 망루밑 지하벙커에섭니다.판문점 공동 경비구역에서 동쪽으로 1km 정도 떨어진 이 오울렛 초소는 군사 분계선과 1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최전방 초솝니다.이 초소는 북한군을 관측할 수 있는 망루와 지하로 2미터가 넘는 벙커들과 통로 등으로구성돼 있습니다.

김훈 중위 사망 사건이 발생한 곳은 바로 이곳 3번벙컵니다.국방부 특별 합동조사단 70여명은 내일부터 이틀간 이곳에서 본격적인 현장 조사에 들어갑니다.총성 실험은 벙커 부근에 사건 발생때와 마찬가지로 경비병들을 배치한뒤벙커안에서 죽은 동물을 놓고 베레트 권총을 사용한 밀착 또는 근접 사격으로 실시됩니다.특별 조사단은 이 총성 실험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벙커 밖에서 병사들이 총성을 들었는지 여부와 화약 흔적의 위치, 탄도 등을 정밀 분석할 방침입니다.

SBS 이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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