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SM5 모델을 계속 생산하느냐 마느냐를 놓고삼성과 대우 두 그룹간에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SM5가 생산중단될 경우대규모 감원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삼성자동차 직원들은대규모 옥외투쟁에 나섰습니다.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자동차 부산 공장 직원 2천여명이빅딜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삼성자동차 직원들은 내일 오전에는관광버스 70대로 서울역 광장에 모여, 부산역 광장과 동시에 빅딜 저지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며칠간 잠잠하던 삼성자동차 직원들의시위가 다시 격화되고 있는 것은대우측이 SM5의 생산을 명확히 보장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대우는 SM을 계속 생산할 뜻이 없는 눈칩니다.
대우측은 SM5 생산이 중단될 경우삼성그룹의 명예에 큰 타격이 된다는 점,삼성이 니산측에 일정기간 기술료를 지급하기로 계약을 맺었을 것이라는 점 등도삼성이 SM에 집착하는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부산지역 정치인들까지삼성차 부산공장 문제에 개입하기 시작해,빅딜은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꼬이고 있습니다.
SBS 이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