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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무기고 털렸다

지난 밤 사이충남 보령군의 한 외딴 섬에서는경찰 무기고가 털리는사건이 일어났습니다.M16 소총과 권총, 실탄이감쪽 같이 사라진 것입니다.사건의 경위와 문제점을윤영현,이선학 두기자가차례로 보도합니다.

충남 대천항에서 북서쪽으로뱃길로 한시간 거리인 고대도.94가구에 주민 311명이 사는 작은 섬이발칵 뒤집혔습니다.보령경찰서 관할 무기고가 털린 것입니다.무기고는 하루 24시간동안 전경과 순경 2명이 맞교대 하면서 지키게 돼 있었습니다.그러나 무기고 자물쇠는 이렇게 예리한 톱으로 잘려나갔습니다. 도난 추정 시간은 어젯밤 8시50분쯤부터오늘 아침 9시 사이.

무기고 안에는 M16소총 13정과38구경 권총 한자루, 그리고 실탄이 보관돼 있었습니다.이 가운데 M16 자동소총 한정과 실탄 2백발38구경 권총한자루와 실탄 10발,공포탄 17발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경찰은 일단 출장소의 근무 상황을 잘아는사람의 범행일 것으로 보고 섬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밤 사이 섬을 떠난 여객선이 없기때문에범인이 아직 섬 안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판단에따라 주민들의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또 부서진 자물쇠에서 지문을 찾아내국립 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SBS 윤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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