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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00원대 붕괴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해천백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기업과 정부의 외채상환부담은줄어들었지만수출업체들은 비상이 걸려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늘원-달러 환율은천백93원에 마감됐습니다.지난해 12월 4일 천백70원이후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올 1월 9일 천8백원을 넘어서기도 했던 환율이1년만에 다시 천백원대의안정세를 보인 것입니다.환율하락의 이유는 세가집니다.

첫째는 국제수지 흑자두번째는 외국인 투자증가에 따른 외자유치 확대 전망.그리고 앞으로도 환율이 계속 떨어질 것이란 기대감으로미리 달러를 사두겠다는 움직임 때문입니다. 또 국제금융시장의 변화도환율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율의 하락세는수출업체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또 환율하락으로 주문을 받고도 아예 수출을 포기하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이에따라 이달들어 수출이지난해에 비해 10%가까이 줄어들면서무역흑자 4백억 달러 달성에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일 국내 7대 종합상사 대표들과간담회를 갖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환율의 하락은 수출업체들에게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SBS 강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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