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이 지난 빵의날짜를 변조해소매점에 팔아온 식품회사 대리점들이서울시에 적발됐습니다.이들은 빵 포장지에 표시된 유통기한을물파스나 아세톤으로 지우고유통기한을 열흘에서 20일까지 늘려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편상욱기자가 보도합니다.
삼립식품의 롱롱 소보루 빵.유통기한이 12월21까지로 표시돼 있지만원래는 12월 1일까지인것을변조한 것입니다.0자를 2자로 고쳐 유통기한을 무려 20일이나 늘려 놓았습니다.유통기한 인쇄를아예 지워버린 빵도 있습니다.적발된 빵가운데는 이처럼 너무 오래돼 파랗게 곰팡이가 핀 것도 있습니다.
유통기한 변조로 서울시에 적발된삼립식품 대리점 2곳에서 압수된 빵은땅콩크림빵,단팥빵,보름달등 모두 10가지.대리점의 유통기한 변조는식품회사에서 대리점의 반품을받아주지 않는 게 발단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유통기한을 지우거나 변조한 빵을유통시킨 삼립식품 잠실 보급소와신당동에 있는 새성동 대리점을 검찰에 고발하고이같은 사례가 더 있는지추가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SBS 편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