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빚에 쪼들린 한 농부가 굴착기까지동원해 은행을 털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부산방송 김상철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오후 5시쯤 부산시 초량동 국민은행초량지점의 지하주차장에경남 진주에서 농사를 짓던 농부 38살 김기만씨가숨어들었습니다.주차장 승용차 안에 숨어있던 김씨는 밤이깊어지자직접만든 소형 굴착기를 조립하기 시작했습니다.김씨는 철제봉과 산소용접기 그라인드 등 2백만원상당의 도구까지 준비했습니다.
김씨가 이 기구를 사용해 벽면에 구멍을뚫기 시작하자진동을 감지한 경보기가 작동하자곧 무인경비회사 직원과 경찰이 출동했고김씨는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김씨는 또한 사전답사를 통해 침입계획을메모하기도 했습니다.
농부 김기만씨의 어처구니 없는 은행털이 계획은 농가빚때문이었습니다.진주에서 만 5천여평의 단감 농장을 갖고 있는김씨가 갖고 있는 김씨가 은행털이를결심한 것은 8천만원을 갚기위해섭니다.실패하리라고 생각하면서도무모하게 은행을 털려고했던 농부 김씨.빚의 무게가 얼마나 인생을파괴시키는지 구속 영장을 작성하는 경찰도할 말을 잃은 사건이었습니다.
부산에서 PSB뉴스 김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