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나면 바로 구형이 될만큼새로운 모델이 속속 나오는 휴대폰.그런데 나오는 모델마다 배터리의 모양이 달라서 단말기 수명을단축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소비자의 부담만 더하는 휴대폰 과잉개발,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는 이동전화 단말기.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가본격화된 지난해 중반 이후,채 2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개발된 이동전화기는모두 160여 가지나 됩니다.평균 닷새에 하나씩 이동전화 단말기 신제품이 나온 셈입니다.그런데 대부분의 단말기가배터리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배터리를 서로 바꿔 쓸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문제는 6개월에서 1년이 지나배터리의 수명이 다한 뒵니다.구형 모델의 배터리를 구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격도 5~6만원이나 돼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제조업체들은기술개발에 따른어쩔 수 없는 부작용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금만 신경쓰면배터리의 호환성을 높일수 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소비자들의 편의를 뒷전으로 한 채무조건 많이 팔고 보겠다는 장삿속이 앞서고 있다는 비난을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SBS 이주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