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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성탄표정

◎한수진앵커 : 성탄절 행사는 지구촌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바티칸 성탄미사에서 정의와 평화로 다가오는 새 천년을 준비하자고 말했습니다. 홍지영기자가전해 드립니다. 홍지영기자 :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성탄전야 미사에는 올해도 2만명이 넘는 신도가 참석해 예수탄생을 축하했습니다. 교황 요한바오로 2세는 이번 성탄절이 새로운 천년을준비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 3번째 천년을 여는 2천년을 앞두고성스럽고 복된 성탄을 맞이합시다.> 교황은 특히 지구촌 한편에서 착취당하고 학대받는 어린이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예수탄생지 베들레햄에서도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수반과 그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절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중동 평화회담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이라크 공습까지 겹쳐 베들레햄의 성탄은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갑자기 몰아친 폭설과 한파로 백년만에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맞아 들떠있는 미국에서는 22명이 탄 관광버스가 전복돼 8명이 숨지는 등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유고연방과 시에라리온,앙골라 등지에서는 성탄절인 오늘도 전쟁의 총성과 고통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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