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반도체가 오늘, 현대의 손을 들어준 ADL사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보고서를 내는 등 반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국을 피하기 위한 물밑 협상과 막판 대타협의 가능성도여전히 남아 있습니다.박성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엘지반도체는 오늘 ADL사의 평가결과에 대해 왜곡된 자료를 토대로 자의적이고 편파적인 판정을 내린 만큼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엘지 측은 재무 건전성과 신공정 기술,생산시설, 연구개발 능력과 같은 핵심 항목에서 현대를 앞지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하지만 엘지 측의 이같은 반발이 독자생존을 위한 수순밟기는 아니라는 시각이 아직은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이번 주말에 두 그룹 실무선의 물밑 접촉에 이어 총수의 담판 회동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도 28일이 꼭 마지노선은 아니라는 유연성을 보였습니다.정부는 최악의 경우 대출금의 출자전환을 통한 강제통합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에스 비 에스 박성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