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1년을 넘기면서 중소기업들이 악몽을 떨치고 서서히 재기의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중소기업들이 몰려있는 수도권 일대 공단에는 최근들어 주문이 몰리면서 연말 휴일 까지 반납했다고 합니다.김석재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도 부천공단에 있는 한 중소기업입니다.가스렌지 부품을 납품하던 이 업체는 연초부터 주문이 뚝 끊기면서 급기야 지난 4월에는 부도까지 맞았습니다.그렇지만 최근들어 수출을 비롯한 주문이 크게 늘면서 직원들은 지난달 부터 휴일도 반납한 채 작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진열대를 만들어 백화점에 납품하는 또 다른 중소기업.백화점 업체의 잇딴 부도로 지난 여름 공장문을 닫기도 했습니다.지난 3/4분기 68% 까지 떨어졌던 전국 공단의 공장 가동률도 최근에는73% 로 높아졌습니다.
IMF이전 수준에 육박하는 수칩니다.내수시장이 다소 나아진데다 대기업들의 수출이 늘면서 생산 현장이 다소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입니다.이같은 움직임이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다만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마무리 되고대외 경제 요인이 악화되 않는다면지금의 작은 움직임이 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BS 김석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