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우사태와 관련해서 금융시장 안정 대책이 내일 발표됩니다. 오는 10일 이후, 투신 사 고객들은 대우채권의 80%까지 예탁금 전액 을 즉시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보장하기로 했 습니다. 고희경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시장안정대책의 핵심은 투자가들의 막연한 불안심 리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최근 금융시장이 안정 을 되찾고 있지만 오는 10일 이후 대우 채권의 80%를 되돌려 받을 수 있는 투자가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정부는 먼저 오는 10일부터 개인이든 법인이든 환매 요청이 들어오면 규모에 관계없이 예탁금을 즉 시 내주기로 했습니다. 투신사가 환매대비 자금 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성업공사로 하여 금 투신사가 보유한 대우 무보증 채권을 무제 한 사주도록 했습니다.
또 투기등급채권에 투자 하는 이른바 그레이펀드의 50% 감세 혜택과 공모주 청약 우선권을 주기로 했습니다. 내일부 터 판매되는 그레이펀드의 신규자금을 끌어들 여 투신사 자금 사정을 개선한다는 의도입니다.
투신사에 대량 환매요청이 들어올 경우 정부가 사실상 지급보장을 약속한다는 내용도 안정대 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내일 오전 경제정 책조정회의를 거쳐 확정, 발표합니다.
SBS 고 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