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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전자시대

◎앵커: 읽고 싶은 책을 위성을 통해서 받아볼 수 있는 전자책 이 처음으로 일본에 등장했습니다. 도쿄에서 조 윤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달부터 전자책이 선보인 와세다 대학교 구내서점입 니다. 전자책 구입은 매우 간단합니다. 우선 읽 고 싶은 책을 골라서 이 작은 디스켓에 책 내 용을 입력합니다. 제가 오늘 고른 책은 역도산 일대기입니다. 위성으로 연결된 터미널로부터 책 내용을 옮긴 뒤 단말기에 디스켓을 꽂으면 역도산일대기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단말기의 보턴을 누르면 손가락으로 책장을 넘기듯이 페 이지가 넘어갑니다. 디스켓 한 장에는 책 4권 분량이 기억됩니다. 지도나 만화같은 그림도 영 상화됩니다. 이런 전자책의 최대 강점은 저렴한 비용.

<오츠키(와세다대학 서점 직원): 일반책의 절반 가격 이어서 인기가 높습니다.> 이미 출판사와 전자업체 대형서점 등 150개 업 체가 전자책 출판에 뛰어들었습니다. 앞으로 우 리 돈 50만원 안팎에 단말기가 보급되면 전자 책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자원 절 약과 쓰레기 문제 해결에도 한몫 하게 됐습니 다.

<스즈키(출판사직원): 전자책이 보급되면 쓰레 기가 되어 버려지는 책은 없어지겠죠.> 특히 책보다는 오락기를 더 좋아하는 요즈음 전자시대의 청소년들이 책을 보다 가까이 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 니다.

도쿄에서 SBS 조윤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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