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는 풍치지구에도 관광호텔이 들어설 수 있게 됩 니다. 정부는 오늘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관광 진흥 확대 회의를 열어서 관광산업에 대한 각 종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 다.
○기자: 오늘 정부가 발표한 관광진흥책 가운데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관광호텔에 대한 과밀부담금 면제입 니다. 건축비의 10%에 달하는 과밀부담금이 그 동안 관광산업의 핵심이 되는 호텔 경영에 걸 림돌이 되어 왔다는 업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또한 남산을 제외한 서울 시내 풍치 지구의 호텔 신축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음식점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와 외국인 항공 좌석 확대, 그리고 유람선 전용부두를 늘리고, 수도권내 관광 규제를 완화하는 등 각종 지원 책이 함께 발표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주재하고 내년 ASEM 회 의와 2002년 월드컵 등이 열리는 앞으로 3년이 관광진흥의 황금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관광산 업에 대한 인식전환을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관광이 조선소, 자동차, 발전 소 못지 않는 그런 국가적인 중요 기간 산업입 니다.> 현재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에 비해 9.7% 늘 었지만 수입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내실 있는 관광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 니다.
SBS 권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