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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급등 물가비상

◎앵커: 국제 금값의 상승에다 결혼시즌까지 겹치면서 시중의 금반지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금반지 값의 상 승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연말 물가를 걱정하는 소리가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송도석(도봉구 신창동): 옛날에 비해서 좀 많 이 올라갔죠.> <김효정(성북구 석관동): 제품을 사더라도 아직 은 좀 그렇고, 좀 떨어지고 나면 살 생각입니 다.> 올들어 4만 5, 6000원 대를 유지하던 순금반지 한 돈의 소매가가 지난달 5만 5000원대로 급등 했습니다. 결혼 성수기를 맞은 데다 국제 금값 이 온스당 250달러선에서 325달러까지 치솟았 기 때문입니다.

<이혁재(종묘 귀금속백화점): 지금 약간은 안정 되고 있는 상태인데 추석 전보다 한 15%에서 20% 상승돼 가지고 예물 하러오신 분들이 약 간의 부담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최근들어 금값이 이렇게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에도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0.8%, 이 가운데 금반지 값이 0.11% 포인트를 차지해 휘발유 다음으로 소비자물가에 큰 영향 을 미쳤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박진호(한국은행 물가조사팀): 다른 품목이 상 당히 고가인데다가 돌 반지나 장신구, 커플링 등으로 종종 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에 미 치는 영향은 큰 편입니다.> IMF 이후 금모으기 운동 당시 급격히 줄었던 금 소비가 되살아나면서 금반지값 오름세는 당 분간 물가관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 니다.

SBS 김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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