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인터넷 업체들에 대한 인기가 크게 높아지면서 관련 직종에 취업 지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업체들은 마땅히 뽑을 만한 사 람이 없다며 인재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주 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급속히 커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10여 명의 신 입사원을 뽑고 있는 인터넷 업체입니다. 일주일 동안 인터넷을 통해 2500여 명이 지원했지만 아직 단 한 명도 뽑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성현 인사과장(야후코리아): 학벌이라든가 영어능력, 또 학점 이런 것들만 내세우시는 분 들이 지원을 대부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실제 로는 뽑을 인력이 없는 부족한 상황에 있습니 다.> 10명 미만의 신입사원을 뽑는 네띠앙에도 지금 까지만 4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500:1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다음 커뮤니케이션은 140: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 습니다. 이렇게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정작 업체들이 요구하는 풍부한 인터넷 경험이나, 창 의력을 갖춘 인력을 찾기가 어렵다는 호소입니 다.
<김현필(주, 옥셥입사): 전자상거래쪽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 벼룩시장 웹 사이트를 운영을 했고요, 그것이 이번 취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업체들의 인기가 치솟자 인터넷 실무를 가르치는 학원에도 취업 준비생들이 크게 몰리 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앞으로 3년 동안 모두 12만명의 전문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런 첨단직종에서의 인력난은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이주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