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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속 합의모색

◎앵커: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여야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 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오늘 총무 접 촉을 벌였지만 양보없는 설전만 되풀이 했습니 다. 박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 총무회담은 오늘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 다. 여당은 야당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상천(국민회의 원내총무): 만일 내일 총무회 담에서도 국회 정상화의 타결을 못 볼 때는 다 음 주 월요일, 즉 15일부터는 각 상임위에서 예 산심의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한나라당은 먼저 여당이 선거법을 단독으로 처 리하지 않겠다는 확실한 약속을 하라고 요구했 습니다.

<이부영(한나라당 원내총무): 어떤 형태로든 대 통령의 의사표명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나라당은 오는 19일 대구에서, 이달 하순에는 서울에서 장외집회를 계속하기로 하는 등 강경 투쟁의 기조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과 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당은 언 론문건에 관련된 모든 의혹을 국정조사를 통해 성역없이 밝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선거법 안을 오는 30일까지 여야가 합의해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여당의 이런 제안에 대해 원칙적인 수용의사를 밝혔습니다. 여야 모 두가 국회 공전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에 큰 부 담을 느끼고 있어서 내일 회담에서는 최소한 부 분 정상화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점 쳐지고 있습니다.

SBS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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