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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다짐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노근리사건 생존 피해자들이 오늘 미 국방부 관계자들을 만나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짐받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금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노근리사건의 생존 피해자들이 반세기 가까운 긴 시간 을 돌아 마침내 사건의 정점인 미 국방부에 도 착했습니다. 찰스 크레긴 국방부 부차관을 비롯 한 관계자들과 비공개 면담에서 피해자들은 아 픈 과거를 되살려 가며 당시에 보고 겪은 참상 을 전했습니다.

<양해숙((61세)(왼쪽눈 실명)): 한은 말도 못합 니다. 하여튼 거기서 잠깐 내가 지내나온 과정 조금하고, 그때 당시 얘기 좀 하고 그것 뿐이었 어요. 못해요. 시간이 없어서...> 미국측 관계자들은 조사상황을 전하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찰스 크레긴 (미 국방부 부차관): 미국은 한국 전에서 희생된 한미 두 나라 국민들을 위해서 라도 노근리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게 규명해 나 갈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이에 앞서 워싱턴 시내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를 찾아 한국전에서 희생된 미군병 사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정은용 위원장(노근리 사건 대책위): 6.25 동란 당시 한국에서 목숨을 바친 용사들에게 감사와 애도의 뜻을 표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클리블랜드에서 워싱턴에 이르기 까지 노근리 피해자들의 미국 방문 일정 내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여서 이번 사건에 대한 미 국의 커다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SBS 최금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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