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중북부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또 동해 중부 전해 상에도 폭풍주의보가 내려져서 어선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산 대청봉을 시작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부 터 대관령 등 영동 남부 산간지방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악산 대청봉에는 6.5cm가, 미시령 5cm, 진부령 2cm, 대관령에도 3.2cm가 내렸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제설작업까지 늦 어지면서 도로 곳곳에서는 접촉사고가 잇따랐습 니다. 인제에서 속초를 잇는 미시령 구간에서는 체인을 달지 않은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속초와 서울을 잇는 항공편도 모두 결항됐습니 다.
<양상규(경기도 파주시): 이렇게 갑자기 눈이 좀 오기는 왔는데 이 정도 와 가지고 이렇게 차 량이 두절된다는 것은 좀 어려운 문제인 것 같 습니다.> 동해중부 전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어선 3800여 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눈은 내일 오전까지 최고 20cm가 내릴 것으로 강릉지방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또 기온이 떨어지면서 영동 해안가에 내리는 비도 새벽부터는 눈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조재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