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록 언어영역이 어렵게 출제됐다지만 이번 수능시험 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10점 가량 높게 나올 것 으로 보입니다.
◎앵커: 언어영역 같은 곳에서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 난이도 는 높았지만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어렵지 않 았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최원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시전문기관들이 각각 수험생 5만명과 7만명을 상대 로 자기 점수를 채점하게 한 결과 인문계는 지 난해보다 5점에서 12점, 자연계는 10점에서 18 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권보다 는 중위권, 인문계보다는 자연계 수험생의 점수 상승폭이 컸습니다.
점수대별로 보면 300점이 넘는 중위권 이상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3만명 가량 많은 22만명에서 23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 입니다. 전국 일반 4년제 대학의 모집정원은 32 만명 선입니다.
<이영덕(대성학원 평가실장): 특히 중상위권 수 험생들 간에는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져서 아주 적은 점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380점 이상 최상위권도 지난해보다 최소한 1000 명 이상 늘어서 5000명에서 7000명에 이를 것으 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와는 달리 가채 점 대상 학생 가운데 만점자는 없는 것으로 나 타났습니다.
서울대와 연·고대 특차지원 자격 이 주어지는 수능성적 상위 3%는 인문이 365 점, 자연이 363점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언어가 어렵게 출제되기는 했지만 수학에서 여 전히 점수 차이가 많이 나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최원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