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에 갖가지 주식정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 만 이 가운데는 작전세력이 띄운 거짓 정보들도 많아서 그대로 믿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 습니다. 고희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한 증권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오 늘부터 12일 동안 상한가를 친다, 가히 상상할 수 없는 수익을 안겨 줄 것이다, 믿기지 않는 내용이지만 일단 이 주식은 오늘 상한가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른 사이트에도 이 주식을 사라고 권하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박찬정(대신증권 서여의도지점): 발행주식 수 가 120만준데 돈 있는 사람이 일시적으로 끌어 올렸다가 팔아먹으려는 것 같습니다.> 최근 사이버 주식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주식 관련 사이트가 경쟁적으로 생겨났습니다. 현재 100개가 넘는 사이트가 저마다 추천종목을 제시합니다. 이 가운데는 개인 투자자들을 현혹 해서 한 몫을 챙기려는 작전세력이 상당수 있다 는 게 증권가의 분석입니다.
<증권 관계자: 처음에는 (주가) 올려 신뢰를 주 다가 나중에 고가에서 더 오른다고 해서(개인에 게) 넘겨 팝니다.> 급기야 네티즌 투자자들이 인터넷 작전세력에 대항하고 나섰습니다. 사이트마다 요주의 종목 이 올라오는가 하면 개미들이 뭉쳐서 주가 급락 을 막자는 호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SBS 고 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