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실전 배치되는 국산자주 대공포 비호가 오늘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유사시 적 항공 기로부터 우리 기갑부대를 보호하기 위해서 개 발된 비호, 과연 어떤 무기인지, 이훈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상적기가 출현하자 자주 대공포인 비호의 쌍렬포가 분당 1200발의 실탄을 쏘아올립니다. 적 전투기 의 공격으로부터 취약한 야전 기갑부대를 보호 하기 위해 개발된 비호는 최고 시속 65km의 장 갑차 몸체에 유효사거리 3km인 30mm 대공포 로 무장했습니다.
고성능 탐지 레이더에다 열상 추적장치가 탑재되어 있는 비호는 낮에는 물론 밤에도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를 찾아내 격추시키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지난 83 년부터 총 289억원을 들여 개발한 비호는 우리 기술로 설계 생산한 국내 최초의 자주 대공포로 대당 112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얻게 됐습니 다.
<송영섭대령(육군본부 무기체계사업단): 사거리 가 배 이상 늘어났고 야간사격을 할 수 있으며, 또한 피아식별을 할 수 있어서 확실히 저고도 대공방어에 획기적인 보강이 되었다고 확신합니 다.> 비호가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감으로써 우리나라 도 이제 대공 화기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SBS 이훈근입니다.